KBS 이사회, 김의철 사장 해임안 의결...윤 대통령 재가 나면 새 사장 공모

  • 등록 2023.09.12 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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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임시이사회서 서기석 이사장등 6명 찬성...야권 인사 5명은 표결 직전 퇴장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대국민 신뢰 추락,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 및 무대책 일관 등 사유
김 사장, 해임 의결 불복, 법적 대응 예고

 

KBS 이사회가 12일 김의철 사장을 해임하기로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최종 해임 후 차기 사장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KBS 이사회 관계자는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안을 표결한 결과 표결에 참여한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해 의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야권 인사 5명(이상요·김찬태·류일형·정재권·조숙현)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지난달 말 해임안이 상정될 당시 해임 사유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직원들의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 및 무대책 일관 △고용안정 관련 노사합의 시 사전에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이었다.

 

KBS 이사회는 당초 여권 4대 야권 7의 구도였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회 내 야권 추천인 윤석년 전 이사와 남영진 전 이사장을 해임하고 이 자리에 여권 이사 서기석 이사장, 황근 이사를 선임하면서 KBS 이사회 여야 구도는 6대5로 바뀌었다. KBS 이사회는 이처럼 야권 우세에서 여권 우세로 구도가 역전되자 8월부터 김 사장 해임을 본격 논의했다.

 

여권 이사들은 지난달 28일 김 사장 해임제청안을 긴급안건으로 제출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정기이사회에서 표결을 거쳐 안건을 상정시켰다.

 

해임이 최종 확정되면 KBS 이사회는 공모를 통해 사장 지원자를 접수하고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자를 최종 선정,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사장은 해임안이 의결되자 "'사필귀정'(事必歸正·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이라는 말이 있다. 과거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지루한 법정공방이 계속될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백림 기자 gldus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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