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퇴진 시국미사 하려거든 사제복, 수녀복 벗고 정치계로 나가라”

  • 등록 2023.07.05 16: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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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자, 정의구현사제단 주도 ‘윤석열 암브로시오 대통령 퇴진’ 시국기도회 목격 후 호소문
“이재명 왈(曰), 대통령 후쿠시마 오염수 윤석열 암브로시오 대통령이나 마셔라"
”거룩한 성전을 마귀들의 광란장 만드는 것 신자들이 나서서 막아야”

 

한 천주교 신자가 정의구현사제단 주도의 도를 넘은 현 정권 퇴진운동을 비판하며 쓴 호소문이 포털사이트 카페에 올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다음 카페에는 한 신자가 춘천지역 각 성당(성지)을 순례 중 애마골성당에서 겪은 일이라며 쓴 ‘춘천지역 각 성당의 사목회장님께 드리는 호소문’이 소개됐다.

 

글쓴이는 “정의구현사제단들 주관하에 시국기도회라는 이름으로 거룩한 성전에서 진보당, 민노총, 개딸 등 정치집단을 불러들여 윤석열 암브로시오 대통령의 퇴진과 대통령 제거를 외치고 있었다”고 고발했다. 암브로시오는 윤 대통령이 대학 때 서울 명동성당을 다니며 얻은 세례명이다.

 

그는 또 “이재명 왈(曰), 대통령 후쿠시마 오염수 윤석열 암브로시오 대통령이나 마셔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춤추고 노래하며 사물패를 동원하는 등 광란의 쇼를 벌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거룩한 성전을 마귀들의 광란장으로 만드는 것을 방관한다면 신자이기를 포기하고 주님을 욕되게 하는 일”이라며 “제주에선 사목회장들의 반대로 성당에 못 들어가고 거리 시국미사를 하였으며 부산에서는 시국미사를 취소시켰듯이 신자들이 나설 때가 되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현 정권 퇴진을 위한 정치색 띤 시국미사를 기어코 정구사(정의구현사제단)들이 하겠다고 하면 사제복과 수녀복을 벗고 국회의사당 앞에서나 하라고 하고 정치계로 나가라 하라”면서 “신성한 성전에선 일체 주님의 뜻에 반하는 행위들이 없도록 평신도인 저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림 기자 gldus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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